티로보틱스(117730)는 어떤 로봇회사이며 투자포인트 관점, 업사이드는 무엇?
티로보틱스(117730)은 지난 2018년 11월29일에 신규상장한 회사다. 당시에 공모희망가는 1.6만원~1.8만원이었는데 공모가는 하단인 1.6만원으로 결정되어 상장했었다.
당시에 PER는 12배정도로 책정했다고 하는데 상장 이후 8900원까지 하락했다가 이제 다시 올라오고 있는 중인 회사다. 어떤 로봇회사이며 어떤 투자포인트가 있을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에 대해 적어본다.
티로보틱스는 디스플레이 반도체의 공정에 관련된 진공로봇을 만드는 회사다. 로봇이라고해서 머리, 팔, 다리가 있는 로봇이 아니라 보통은 기둥에 팔이 달려있고 이 팔이 기둥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이런저런 공정을 진행하는 기계에 제품을 넣는다. 제품을 깍는곳에 전달해주고 깍으면 다시 꺼내서 세척하는 곳에 갖다주는 그런 역할을 한다.
그리고 그런 공정들이 진공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진공로봇이라고 부른다.
티로보틱스의 기술력이 믿을만하다는 것은 고객사가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라는것만 봐도 어느정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를 통해 삼성전자, 샤프, LGD, BOE 등의 회사에 납품을 한다. 물론 직납도 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의 준비도 탄탄하게 하고 있다. 자율주행로봇이나 의료용 재활로봇에 대한 개발도 꾸준하게 하고 있으니 장기투자 관점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위원님의 분석 보고서이다.
향후 실적의 변수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 높은 마진의 Overhaul 비중이 얼마나 높아질 것 인가 이다. 일반 장비 install 대비 재료비는 30%이하, 가격은 70% 수준으로 가정하면 마진이 50%까지도 추산된다. 따라서 Overhaul 비중을 10%만 잡아도 회사 평균 마진은 12~13%까지 가능하고 이경우 현 공모가 상단 기준 19년 PER은 대략 10배 수준이 된다. 어플라이드의 동사에 대한 진공 장비 의존도와 Overhaul 비중 확대를 감안하면 10% 이상 마진에 19년 YoY +20%이상 매출 성장 예상을 감안하면, 비록 주식 시장 Risk-on 강도 에 따라 범위가 다소 넓더라도 PER 10~15배 수준은 무리 없어 보인다. 그런데 업사이드는 두번째 변수 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공모 자금이 투여되어 19년 6월 완공 예정인 4공장의 기여이다. 기존 공장과 합capa기준 연 매출이 2500~3000억 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활한 완공 여부 및 매출 극대화 시점에 따라 2020년 매출 1000억 중반대까지 열어둘 수 있다. 세번째 변수는 경쟁사이다. 기존 어플라이드에 일본의 Sankyo는 대기형 (Atmosphere) 로봇을 Daihen은 용접용 로봇을 중심으로 공급 중이다. 이들이 과거 2009년부터 시작된 티로보틱스와 어플라이드 간의 공동 개발 및 (진공 로봇) 독점 관계를 단기간 내에 침투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디스플레이등 공정 장비 개발시점부터 진공 로봇 사양 등 함 께 2~3년 전에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최소한 향후 3년 정도는 경쟁사 이슈보다는 시장에서의 어플라이 드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자체의 경쟁력 유지와 (그래야 티로보틱스의 진공 로봇도 같이 그곳을 통해 매출 확대 지속 됨) OLED등 기본 전방 시장 자체의 급격한 변화 여부가 더 중요할 것이다. 어쨌든, 모든 것이 IPO 설명회에서 제시된 회사의 기본 방향대로라면 향후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19년/20년 실적 예상의 평균값을 적용한 밸류이이션까지 가능한 시나리오가 제시될 수 있다. 이경우 19년 매출 950억~20 년 1500억/ 영업이익률 12~13% 조합과 PER 12~15배 적용으로 1493억~1723억 시총이 추산 가능하다. (전방 시장/ 실행 과정의 오차 등) 불확실성을 감안 20% 할인해도 1194억~1378억 수준 도달 가능하다. 이 경우 현 공모 희망가격대비 23~42% 상승잠재력이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