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2018) – 스포있음
올해 최고 훌륭한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의 배경은 근 미래로 외계인인들이 지구를 지배하고, 인간들을 모조리 살육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여기에 살아남은 인간들은 외계인으로부터의 생존법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외계인들의 특징은 앞으로 못본다는 것과 소리에 민감해서 소리를 내면 바로 와서 죽인다는 것!
외계인 침략이 시작된지 82일부터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보통 영화를 볼 때 영상도 중요하지만 음향의 중요성도 매우 큽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음향을 최대한 절제해서 관객들이 최대한 몰입하게끔 만들고
막판에 한꺼번에 집중해서 극대화 한다는데 있습니다.
배경음악의 삽입도 절제하다보니 외계인을 피해 도망다니는 주인공들의 숨소리밖에 들리지를 않습니다.
그것이 더욱 심장을 쫄깃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이 숨어있는 공간으로 외계인들이 접근할 때는 나조차도 숨을 못쉬게 만들 정도입니다.
중간중간마다 설치한 복선들이 나중에 주인공들을 더 괴롭히게 만들거라고 암시하는 장면들은
보는 사람을 정말 미치게 만듭니다.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고,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내가 숨을 참은지 몇분이 지난지 모를 정도로)
그 때가 제일 재미있습니다.
영화를 다 본 뒤에 생각해봐도 그 장면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더군요.
영화의 주연으로 나오는 에밀리 블론트와 존 크래신스키는 영화에서 부부로 나오고, 현실에서도 부부입니다.
감독도 존 크래신스키고, 영화 아이디어가 존 크래신스키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제작비도 크게 안들었고, 지금 반응으로 봐서는 미국에서는 규모에 비해 흥행이네요.
참고로 지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예정이랍니다.
예매수준은 블랙팬서의 2배라고 하니 마블 역사상 최고 스코어라고 하네요.
어벤져스에 피해입지 않고, 흥행몰이를 더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