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최대주주 지분매각 이유는 세금때문?
슈피겐코리아의 최대주주인 김대영 대표가 블록딜을 통해 지분 19.2%를 매각했다. 원래 김대영 대표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59.21%였다. 그리고 19.2%를 매각해서 현재 지분율은 약 40%가 된 셈이다.
블록딜로 지분 매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결과적으로는 세금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세제 개편으로 신설된 송환세 영향으로 과세 대상 특정외국법인(CFC) 요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것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기업인과 미국계 자본의 합산 지분율이 50%를 초과할 경우에 해당되고 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제 3국 본사로 송환할 경우 지분율 10% 초과 주주들의 개인소득으로 간주해 추가 세금이 부과된다.
슈피겐코리아의 김대영 대표는 미국 영주권자이고 미국계 지분율도 4%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김대표는 원래 14%정도만 매각해도 되지만 여유분이 있다면서 19.2%를 매각한 것이다. 이것은 물론 회사의 펀더멘탈에 영향이 있는 사건은 아니다. 다만 대표이사가 주식을 팔았다고 하니까 회사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주가가 잠시 흔들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