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6년 12월 기업분석

석유화학공정 과정 종류

(1)NCC(Naphtha Cracking Center)
-나프타를 이용한 NCC 공정은 나프타에 열을 가해 탄화수소로 분해한 후 냉각, 압축, 분리 등의 과정을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를 생산하는 공정임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 원료이므로 NCC 공정을 통해 생산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은 국제유가에 연동됨
-NCC 공정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및 유럽의 비산유국이 주로 운용하고 있는 공정
-NCC는 나프타를 주원료로 사용하므로 제조원가는 상대적으로 높으나, 올레핀계열 및 비올레핀계열까지 다양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음

(2)CTO(Coal to Olefin)
-CTO 공정은 석탄을 원료로 올레핀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석탄을 가스화해 합성가스를 생성한 후 메탄올로 전환하고 이를 이용해 올레핀을 제조함
-CTO 공정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으나, 과도한 용수 사용, 대량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면 문제가 있어 상대적으로 환경 규제가 덜한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도상국에서 가동에 성공함
-한편, CTO는 석탄을 원료로 하므로 나프타 및 천연가스 대비 가격 경쟁력은 높으나, 올레핀계열 제품만 생산 가능해 제품 생산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낮은 편임

(3)ECC(Ethane Craking Center)
-ECC 공정은 채굴된 천연가스를 천연가스액 상태로 변환한 후 분별공정을 거쳐 산출된 에탄가스를 이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임
-과거 중동을 제외하고는 천연가스 가격이 나프타보다 비싸서 미국 등 북미 지역 기업들은 ECC 설비를 폐쇄해왔으나, 지금은 저가의 셰일가스 생산으로 ECC 공정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된 상황임
-한편, ECC 공정은 NCC 공정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제품 생산 다양성 측면에서는 에틸렌 생산 비중이 75% 수준에 달해 NCC에 대한 경쟁력이 제한적임

사업부분

모노머

기초유분을 원료로 생산되는 액체상태의 제품 /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 기타화학제품의 원료, 탱크로리와 선박을 이용하여 화학업체에 판매-모노머 제품의 경우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 생산자의 전환비용이 매우 낮고, 생산자 사이에 수익성 차별화가 어려움

에틸렌글리콜(EG)-부동액, 스타이렌모노머(SM)-에틸렌+벤젠, PS, EPS, ABS, SBR, UPR의 원료, 부타디엔(BD)-합성고무 원료, 에틸렌옥사이드어덕트(EOA)-세제,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산업용, 고순도테레프탈산(PTA)-PX(파라자일렌)를 원료로 만들어짐,합성섬유인 폴리에스테르와 페트병(PET)의 핵심원료 , 고순도이소프탈산(PIA)-생수 및 탄산음료수병, 매트리스, 패딩, 위생용제품

폴리머-기초유분을 원료로 생산되는 고체상태의 제품

고밀도폴리에틸렌(HDPE)-단단함,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유연성,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비닐봉지 등, 얇은 것,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카보네이트(PC),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발포폴리스타이렌(EPS)-스티로폼,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플라스틱에 비해 보다 금속과 같은 재료, 고성능 플라스틱

기초유분-주로 플라스틱 가공업에 사용-모노머 제품에 비해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여 전세계로 수출 가능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폴리프로필렌의 원료 ,벤젠(Benzene)-플라스틱, 합성고무, 세제, 농약의 원료, 농도가 낮은 경우 달콤한 냄새가 나서 ‘방향족’물질, 톨루엔(Toluene)-염료, 화학, 표백제, TDI(폴레우레탄)의 원료, 자일렌(Xylene), 파라자일렌(PX)-PTA생산의 원료, 옥소자일렌(OX)

 

롯데케미칼의 생산구조

-동사의 주요 석유화학 공장은 국내 3곳과 해외 3곳에 위치

1)국내 여수 및 대산 공장은 올레핀 계열로 나누고 있으며, 나프타를 구매해 고온/급랭과정을 통해, 1차로 에틸렌, 프로필렌, C4가스 등 기초유분(Poly Olefin)을 생산하고, 이를 가공해 EG, PE, PP 등의 제품을 외부 판매

2)또다른 국내 공장인 울산 아로마틱 공장은 MX라는 방향족 원료를 구입해서, PX 및 MeX 공정을 거쳐 폴리에스터 또는 PET 병 원료로 사용되는 TPA와 PIA 제품을 생산 판매함

3)말레이시아 지역의 100% 자회사인 타이탄에는 나프타로 PE/PP 등을 생산하는 NCC 업체임. 인도네시아에도 타이탄 공장이 있는데, 말레이시아와 달리 나프타 분해설비 없이, 외부에서 에틸렌을 직접 구입해서 HDPE를 생산 판매하고 있음

4)파키스탄에서는 화섬원료인 TPA 생산설비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에도 PET 칩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음

*현대석유화학 인수로 기존 사업인 올레핀 부문 강화 + 케이피케미칼 흡수 합병으로 방향족 사업 역역을 확장

3.합병, 증설 이슈

-동사는 나프타를 기반으로 생산하는 범용제품으로는 향후 타이트한 나프타의 수급과 함께 셰일가스를 기반으로한 북미지역 석유화학업체들과 비교하여 수익성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음
-이러한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고자 1)말레이시아 합성고무설비, 2)여수공장의 엘라스토머 공장, 3)수르길프로젝트, 4)condensate splitter 등 다방면에 걸쳐서 투자를 진행

1)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설비 투자
-일본 우베흥산 주식회사, 미츠비시상사와 합작으로 진행하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투자는 롯데케미칼 40%, 롯데케미칼타이탄 10%의 지분으로 동사가 최대주주
-2014년 말부터 연산 5만톤 규모의 BR(부타디엔 고무) 생산에 돌입, 2015년에는 합성고무 가격이 톤당 2천달러 후반~3천달러 형성시 연간 1,500억원의 매출 예상

2)여수 엘라스토머 생산설비 투자
-엘라스토머 사업은 이탈리아 화학기업은 베르살리스(Versalis)와의 합작으로 특수기능성고무 생산을 위한 투자
-2015년 말부터 가동예정이며 연산 20만톤의 규모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가진 폴리에틸렌계 탄성중합체로 고부가가치 소재임, 자동차와 가전 등에 사용됨

3)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사업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사업은 롯데케미칼, 한국가스공사, STX에너지 등 3개사로 이루어진 한국컨소시엄이 참여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가스기업과 동동으로 현지에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
-동사가 3.51억달러(지분 24.5%)를 투자하여 합작투자회사를 통해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 분리설비, 에틸렌/프로필렌 생산설비, 폴리머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하게 됨
-2015년 완공 예정으로 메탄가스를 연간 260만톤 생산하여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판매
-에탄가스를 원료로 HDPE 39만톤, PP 8만톤을 생산하여 중국 및 중앙아시아와 CIS 국가에 신규 진출
-수르길 사업의 보다 큰 의미는 저가 원료인 에탄가스를 기반으로 수익을 시현하는 것

 

4)Condensate splitter 및 reformer 건설
-2015년 7월 17일 현대오일뱅크와 1조원 규모로 condensate splitter 및 reformer건설을 합작 진행하기로 합의
-하루 11만 배럴의 condensate를 처리하여 MX와 경질나프타를 연간 100만톤씩 생산하는 설비, 2016년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

-나프타 가격 $600/톤 기준시 연 6억불 매출 증가

5)북미 에탄사업 진출 발표
-미국 액시올(Axiall)과 합작으로 연산 100만톤 규모의 에탄크래커 건설 추진
-북미 셰일가스 기반의 저가 에탄을 활용하여 원가 경쟁력이 있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톤 생산, 롯데케미칼과 액시올의 지분율은 50대 50임
-또한, 동사는 확보된 에틸렌을 기반으로 미국 내에 연산 70만톤 규모의 EG(에틸렌글라이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임
-이는 향후 롯데케미칼의 원가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임, 셰일가스에 포함된 에탄으로 에틸렌을 생산할 경우 원유기반의 납사에서 만들 때보다 원가가 낮아지는 효과
-동사는 한국과 동남아시아에 총 28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원료는 모두 납사를 사용함
-그러나 2015년 하반기에 우즈베키스탄에서 40만톤의 에틸렌 생산설비를 확보할 예정이고, 2018년에 미국에서 50만톤을 확보한다고 가정하면 원료에서 납사가 차지하는 비중 76%로 하락
-예상 매출액: 15억불

6)삼성SDI의 케미칼 부문(90%)과 삼성정밀화학(31.3%) 인수, 삼성BP화학 총 2조 7,915억원에 인수
-삼성SDI는 석유화학 제품 제조를 위한 원재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 원재료뿐만 아니라 upstream인 cracker를 보유하지 않아 보유 제품인 ABS와 PC, PS에서는 고수익을 달성하기 어려운 구조
-따라서 삼성SDI 케미칼 사업의 목적은 범용 수지를 EP로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있음
-롯데케미칼은 1)ABS와 PS의 원재료인 SM과 BD를 단순 판매하는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원재료 수직계열화를 통한 downstream으로 한 단계 확대가 가능, 2)’지식 산업’의 영역인 EP 사업을 보유함으로써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의 중요한 플랫폼을 확보하게 됨, 3)IT용 EP 영역에서 가장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등 글로벌 IT set maker를 신규 고객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질 수 있음

2010년 타이탄 1.5조원 인수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MOU: Condensate 11만b/d를 정제하여 연간 MX 100만톤, naphtha 100만톤을 생산하는 것
-생산되는 MX는 현대코스모와 롯데케미칼로 투입됨, naphtha는 롯데케미칼에 전량 공급
-연간 130만톤 이상의 MX를 구매하는 롯데케미칼은 이 투자를 통해 원재료 부담 경감가능, 또한 600만톤 이상을 구매하는 naphtha 역시 100만톤을 확보하여 원가 절감 예상

부타디엔, 석유화학 제품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2010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부타디엔
-전방산업이 다양하여 석유화학 업황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에틸렌 계열의 PE와 달리 C4유분(Mixed C4)으로부터 유도되는 부타디엔은 전방산업이 대부분 합성고무에 국한되어 주목되지 않았음
-2010년부터는 상황이 달리지기 시작함: 1)석유화학 수요 주체로서 중국의 등장(자동차 증가 > 타이어 수요 증가 >합성고무 설비 증설 증가 > 부타디엔 수요 증가), 2)중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ECC 증설(향후 부타디엔 공급에 리스크 요인)
-최종 전방산업인 타이어 업황에 주목해야 함

롯데케미칼은 우리나라 최대이자, 아시아 No.2 NCC업체 > 연간 약 170만톤의 폴리에틸렌 제품 생산
-16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105만톤의 MEG, 40만톤의 부타디엔을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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